얼바인의 이우연: 미국 초등학교 크리스마스 쇼

얼바인 생활 2009.12.23 09:22

얼바인의 대부분의 초등학교는 12월 18일 1학기를 마감하고 겨울 방학이 시작되었다. 2학기는 2010년1월 4일에 시작한단다. Trimester 제도라 한국에 비해 겨울방학이 너무 짧지만, 비교적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겨울 날씨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수정이가 다니는 University Park Elementary School 의 3학년 전체가 크리스마스를 한 주 남기고 쇼를 준비했다. 한국에서도 유치원때 한 두달씩 아이들을 지겹게 연습시키던 발표회 또는 학예회 같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제목은 How The Grinch Stole Christmas! 처음에 Dr. Seuss 가 그린 어린이 동화책에 등장한 Grinch를 주인공으로 짐캐리가 열연한 영화로도 개봉해서 미국에선 크리스마스 때면 Universal Studio 를 비롯하여 곳곳에서 뮤지컬로 공연한다.

내용은, 초록색 심술궂게 생긴 괴물 그린치가 후빌(Whoville)이라는 마을의 크리스마스를 망침으로 이 마을 사람들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이다.

 



이 날 준비복장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나도록 흰색, 녹색, 빨간색 중 아무 거나 입고 가면 된단다.




                                                         Grinch 의 루돌프는 사슴이 아닌 개...





                           동작은 가끔 안 맞기도 하지만 그것도 귀엽다.. 길기도 긴 가사를 어찌나 잘 외웠는지!


 



우리 수정이가 제일 작은 것 같다. 미국 학교는 이런 쇼에도 키도 안맞추고 자유롭게 아이들을 배치하나보다.


깜찍한 아이들의 생생한 그린치 쇼를 즐겨보세욤!






초록색 티셔츠를 입어 눈에 띄는 수정, 쑥스러운지 동영상을 찍는 아빠를 발견하곤 고개를 좀처럼 이쪽으로 돌리지 않고 있다.


학예회같은 연중행사인데도, 선생님들이 기계적으로 아이들을 쥐어짜지 않고 하루에 한번 20분 정도의 시간을 짬을 내어 3학년 전체를 학교 광장에 모아두고 입을 맞춰보는 정도의 연습을 시키는 것을 교실 Volunteering 갔다가 보았다. 수정이는 쇼 자체를 무척 흥미있어하고 집에 와서도 Grinch Show 에 필요한 자기 part 뿐아니라 모든 노래들을 가사(담임선생님이 파일로 만들어 각자에게 나눠주심)를 보며 연습했었다. 이 쇼를 끝내고 수정이를 위해 나는 Civic Center 에서 주관하는 Dance, Music & Drama 수업을 신청하기로 결심했다. 모든 교육, 스포츠, 예술에 관련된 After-school programs 은  www.IrvineQuickReg.org 에서 등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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