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롱잉글리쉬] 'James and the Giant Peach' 북리뷰

영어 북리뷰 2010.03.01 17:00

쥔장 Sherry가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던 정상어학원에서 가장 즐겼던 시간은 Reading 시간이다. 5학년 쯤 되면 200페이지가 넘는 Chapter Book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한 번에 5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읽고, 읽은 부분의 내용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분석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과정 중에 학생들이 단순한 흥미 이상인 문학의 필수요소인 Reading Skills을 배우고 장르, 주제, 배경, 플롯 등을 Speaking으로 끌어내며 Discussion까지 해볼 수 있다. 이 후, 집에서는 그날 읽은 내용에 관해 간단히 Summary 나 Report 를 쓰든지, 주제에 관해 Essay를 써보는 등 Writing 으로까지 연결하여 언어의 완성을 맛볼 수 있는 아주 역동적인 수업방식이다.


이제 내 아이들이 Chapter Book 을 읽기 시작하면서 매번 재미로 한 번 읽고 던져버려서 양적으로는 풍부하나 깊이가 없는 독서가 될까봐 염려스럽다. 그렇다고 하루에 한 권 읽어치우는 책들을 매번 붙잡고 일일히 분석시키자니 흥미를 읽을까 두려운 게 사실이다.






수정이가 3학년 교실에서 어느 날 빌려온 Roald Dahl의 James and the Giant Peach 를 재미있어하며 읽는 걸 보고 '이 때다' 싶었다. 이 유명한 작가의 훌륭한 story 를 또 하나의 가벼운(?) 독서 경험으로 넘겨버리기엔 너무 아까웠다고 해야 맞는 말이지 싶다.

엄마가 아이의 독서에 끼어들려면 같이 읽는 수 밖엔 없다. 아이가 읽는 책을 몰래 도서관에 가서 빌려다가 재빨리 읽거나, 아이가 읽는 시간에 한 페이지씩 읽어주거나, 아님 큰 소리로 같이 읽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는 '심문'을 할 게 아니라 '대화'를 해야 한다.

1. Warm Up

책을 읽기 전에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 책 소개 형식으로 질문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전체 내용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첫부분을 읽은 후, 진행해도 좋다.

James and the Giant Peach 는 주인공 James 란 소년이 4살에 부모를 여의고 심술궂은 이모들과 같이 살게 되는데, 도입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야기의 전개라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계속 읽게 되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 story 에서는 주인공인 James 와 부모님, 이모들에 관해 이야기 해 볼수 있는 'Who', 주인공 James 가 모험에 타고 떠나게 되는 거대 복숭아, 같이 동행할 거대한 곤충 친구들은 'What', 부모님을 여읜 후 살게 된 이모네집 'Where'가 배경... 등등 을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해 본 후, 아래와 같이 Brainstorming 한 것을  Graphic Organizer 로 정리해본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읽었던 이야기를 회상하며 논리적으로 재분석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 While Reading

책을 반 이상 읽은 상태라면, 전체 story 의 흐름을 70% 정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등장 인물의 성격 분석, 주제 , 갈등 구조 및 복선 파악, 다음 사건 예상 등 보다 detail 한 reading skill 이 요구된다.



Speaking 으로 끌어 내는 것 이외에 Writing 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Roald Dahl 의 책에는 항상 주인공 외에도 주목할만한 보조 인물들의 성격들이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하루아침에 4살의 나이에 고아가 된 James를 맡게 된 고약한 이모들의 대조적인 성격이 story 안에서 재미있게 묘사되는데, 주로 '인물의 성격'을 나타내는 형용사들을 사용하여
Character Comparison/Contrast Chart 를 만들어 분석해 볼 수 있다.



혹은 실제적인 사실에 관한 정보를조사하여 비교차트를 만들 수도 있다. Fiction을 읽으면, 사실적인 것과 허구적인 것이 만나 아이들의 상상력 속에서 충돌을 한다. Fiction 속에서는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데 방해가 되지 말아야겠지만, 또한 Social Studies 나 Science 등 초등 교과과정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Non-fiction 적인 정보들을 다시 한 번 훑고 지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흔히 벌레, 곤충이라고 하는 insects 와 bugs 의 차이가 무엇인지 스스로 Facts 를 Research 하고 정리하게 해본다.





3. Wrap Up

    책을 다 읽은 후에는 Story의 결말을 이야기 해보는 부분이다. 여기에선, 각 등장인물들의 최후, 갈등의 해결 방법, 결론 등을 마무리 짓는다.

예) 외롭고 힘든 James 는 결국 부모님과 정착하기로 꿈꾸었던 뉴욕에 도착하여 센트럴 파크에 거대한 복숭아 씨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되어 평생 세계 곳곳에서 그를 찾아 오는 어린이들로 행복하게 되며, 일곱 곤충 친국들도 각각 해피엔딩을 맞는다.




    A. 먼저 등장인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Character Sketch를 하여 정리해 본다. Story 속에서 각각 어떤
       성격으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간단히 자신의 언어로 써보면 된다.



   
B. 책을 다 읽은 후, Reading Journal 을 꼭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다.




  C. Personalization
       
      책을 한 권 읽고 나서 Arts&Crafts activity 의 하나로 표현하는 활동이다.
여러가지 방법과 아이디어가 있겠지만, 수정이는 신발 상자를 이용해서 Story Box 를 만들었다.




아이가 굳이 원한다면 각 chapter마다 key word를 뽑아서 영영 뜻으로 말해보고 외우게도 해보겠지만, 원하지 않는 아이라면 단어는 text 상에서 clue들로 이해하고 위와 같이 speaking과 writing으로 자연스럽게 노출하여 끌어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 사실 text 상에서 그 단어만 떼어내어서 보는 것이 더 어렵다. 아니, 단어 말고도 더 중요한 부분들이 너무 많아 '단어'에만 치중해야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하는 게 맞겠다.@라이프롱잉글리쉬


Trackback 0 : Comments 3
  1. yagin 2010.03.04 18:22 신고 수정/삭제 답변

    우리수정이가 날로 발전 하는것 같아 매우 기쁘다^^

  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쪼아쪼아 2010.08.20 00:47 신고 수정/삭제 답변

    우연히 James and Giant peach를 찾다가 블로그에 들어오게됬는데

    아기 영어가 유창하네요^^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