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의 이우연] 영무의 11번째 생일파티

얼바인 생활 2010.05.26 21:34


얼바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생일파티를 풀장에서 하는 일이 많다. 영무도 친구들 생일파티를 다녀보면 하루종일 물놀이 하면서 친구들과 즐기는 Pool Party 가 제일 좋다고 해서 이번 영무 생일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영무가 직접 파워포인트로 만든 초대장



한국도 생일파티 초대를 하려면 초대장을 보내지만, 특히 미국은 초대장을 받은 아이의 엄마들이 초대한 엄마에게 RSVP(원래 불어로 "Répondez S'il Vous Plaît" 의 약자이며, 영어로는 "Please reply." 라는 뜻) 즉, 참석여부를 통지할 것을 말한다. 그래서 최소한 일주일 전에는 초대장을 보내고 생일 이틀 전까지 RSVP를 해달라고 초대장에 쓰면된다.



드디어 영무의 생일날,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Rancho San Joaquin 아파트 안에는 Community Pool 이 아이들 생일파티 하기에 적당한 크기여서 아침일찍 가서 바베큐 그릴 옆 천막 테이블에 생일배너와 장식을 달고 자리를 맡았다.




           음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케잌, 과일, 음료수, 김밥, 과자, 치킨 등등 코스코에서 모두 마련할 수 있었다.




하나둘씩 아이들이 모이기 시작, 오자마자 첨벙첨벙 뛰어든다.





영무의 같은 반 친구들




두시간쯤 실컷 물놀이를 하다가 생일 케잌에 초를 꼽고 노래를 불렀다.




코스코에서 17달러하는 거대한, 영무이름을 크게 쓴 초코케잌이다.




케잌을 먹은 아이들, 다시 곧바로 풀로 직행~




여동생들은 모두 한쪽 구석에서 똘똘 뭉쳤다.


엥~




한참 놀다가 지쳤는지 몸을 녹이러 잠시 자쿠지(jacuzzi)에서 쉬어야지...




드디어 생일파티 종료 시간, 친구들 엄마들이 모두 데리러 오면 준비해두었던 Goodie Bag(생일 파티가 끝나면 초대받아 온 아이에게 나눠주는 과자와 선물이 든 봉지)을 하나씩 손에 들려 보냈다. 여러 캔디와 장난감, 그리고 뿌셔뿌셔를 넣은 영무~





책과 Nerf Gun, Lego 를 비롯한 아이다운 선물과 함께, 상품권과 현금 등 보다 실질적인 선물들도 많았다.



미국에서 처음 차려준 생일 파티인데, 영무는 오늘 여느때보다 자신감에 넘치고 행복해보였다. 미국은 파티 용품이나 파티 음식 등 저렴하고 예쁘고 합리적으로 준비하기 너무 용이하게 되어있는 문화여서, 아쉬운 초등학창 시절이 다 가기 전에 조촐하나마 파티를 열어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프롱 잉글리시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