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숲에서 길 잃은 엄마 위한 안내서

Who is Sherry(이우연)? 2011.06.26 22:52

엄마를 위한 교육 전문지 '미즈코치' 3월호에 나온 쥔장 이우연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미즈코치 3월호에서는 자녀의 영어 교육에 고민하는 엄마를 위해서 영어의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모아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쥔장 Sherry는 미니 인터뷰 마지막에 미국식 교육에서 중요한 사고력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영어 자체를 유창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력 교육에 기반하지 않는 영어 교육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해도 기사를 볼 수 있지만, 읽기 쉽도록 다시 텍스트를 올렸습니다.

전 서울 대치동의 톱 클래스 영어학원 강사였습니다.  초등 5~6학년 아이들에게 영어로 리서치를 시키고 토론 수업을 진행하는, 하루 2시간 이상 숙제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진도를 따라 잡을 수 없는 학원이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해도 레벨 테스트에서는 항상 20% 정도가 떨어졌죠.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제 아이들은 힘들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으니 영어가 아이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는 원칙은 확고했죠. 그래서 좀 수월하게 영어를 가르치고자 직장 안식년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에 왔습니다. 체음엔 영어만 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목표는 말하기, 읽기, 쓰기에서 미국 또래들만큼 유창해지는 것이었죠. 하지만 학교에 보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곳 학교는 아이가 잘하는 것은 아주 사소한 것도 특별히 여기고 칭찬해 줍니다. 수업은 프로젝트별로 진행되고 아이들이 문제를 받아 해결하는 식의 과제가 무척 많습니다. 얼마 전에 큰아이는 한 학기 동안 해결할 과제로 '칫솔에서 박테리아를 억제하는 법'에 대한 보고서를 냈고, 보고서를 쓰고 위해 약 20번의 실험을 했습니다. 이런 교육 방식이 마음에 들어 결국 미국에 머물면서 아이들 학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지요.

미국 아이들은 이런식으로 공부하며 사고를 넓히고 논리성을 키웁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강압적이고 주입식으로 공부를 하지요.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영어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어 교육의 목적, 어느 정도의 유창성에 도달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그것에 얽매여 다른 것을 놓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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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agin 2011.07.07 18:40 신고 수정/삭제 답변

    영어자체를 유창하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고력교육에 기반하지 않는 영어교육은 한계가있다는말이 마음에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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