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의 이우연]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성당 (Mission San Juan Capistrano)

미국여행 2012.08.24 12:11

 

 

 

얼바인에서 I-5 프리웨이를 타고 20분 정도(약 20마일) 남쪽으로 내려가다 Ortega Highway 출구에서 내리면, 캘리포니아 역사의 산물인 21개의 미션들 중 '보석' 이라고도 불리울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7번째 미션 'San Juan Capistrano' 가 있다.

 

 

성당 주소: 26801 Ortega Hwy., San Juan Capistrano, CA 92675
전화: (949) 234-1300
방문가능시간: 월요일~일요일 오전 8:30~ 오후 5:00

 

Mission San Juan Capistrano 는 15세기 유명한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칸 신부였던 Giovanni da Capistrano의 이름을 따 스페인 카톨릭 Franciscan에 의해 1776년 11월 1일 만성일 (All Saints Day)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성당 입구 근처의 어여쁜 꽃들~

 

 

 유니폼 입으신 분은 우리의 Private Tour Guide : 자원봉사로 성당투어를 해주셨던 할머니 가이드 - 그룹투어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전화기와 같이 생긴 헤드셋과 설명서를 준다. 이 헤드셋을 목에 걸고 다니면서 각종 효과음과 함께 이 성당에 대한 흥미진진한 오디오 투어를 받을 수 있다. 


군인들의 숙소: 침대와 총과 창, 그리고 몇가지 집기 도구 등 2백여년 전의 캘리포니아 미션생활을 보여주고있다.

 

원주민들은 그때까지 집을 짓거나, 도구 무기 등을 만들때 사용하는 재료로, 나무 동물뼈 조개 등을 사용했다.

선교사들은 원주민들에게 쇠를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용광로를 만들어 철광석을 녹여 쇠를 만들어 내었는데, 캘리포니아주 최초의 제철소를 만든 것이다. 여기서 나온 쇠로 대장간을 운영하여 각종 철물이나 도구를 만들어내었다.

 

초등 4학년 교과서에도 캘리포니아의 역사가 나오지만, 이 성당의 투어를 하며 들은 설명으로는 선교사들이 오기전까지는 이 지역에 550명의 원주민들이 흩어져 살고 있었고 미션은 선교사 자신들과, 같이 사는 원주민들의 생활을 위하여 각종 생활용품을 생산했다고 한다. 보리, , 옥수수 등의 곡식을 재배하였고, 당나귀 염소 등을 가축을 키웠으며 올리브 기름을 짜서 식용으로 쓰거나 팔기도 했단다. 1779 포도가 재배되기 시작했고, 4년 후부터는 적포도주, 백포도주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부엌과 베이커리에서는 매일 수천명 일꾼들의 식사를 준비했단다. 양초, 비누, 연고, 기름 등이 생산되었고, 양털로 옷감짜기, 옷감과 가죽에 염색하기도 행해졌다.

 

근처에 강이 흐르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좋았던 이 성당.. 그래서 이런 도랑을 만들어 강으로 부터 식수나 생활 용수를 공급받았다고 한다.

 

Mission San Juan Capistrano 의 명물--- 이 곳 건물 처마 밑에 둥글 둥글한 제비 집이 보인다. 이는 강을 사이에 두어 먹이가 많은 San Juan Capistrano 성당의 지리적 위치와 성당 건물의 처마 밑등 안전한 장소들 때문에 해마다 매년 봄인 3월 19일 성 요셉기념일 (Saint Joseph's Day)에 아르헨티나에서부터 6천 마일 (10,000 km) 이상을 날아 이곳까지 찾아오는 무리떼의 제비들(Cliff Swallow)을 위한 것으로, 이 성당의 축제 위원회 (San Juan Capistrano Fiesta Association) 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일주일간 제비 축제 (Fiesta de las Golondrinas)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 제비들은  다시 10월 23일 Saint John's Day 기념일에 다시 남미로 날아 간다고 한다.

 

이런 제비에 관한 설명이 자세히 써 있는 안내판

 

 성당 설립 전 처음 이 땅을 밟은 스페인의 탐험가인 Gaspar De Portola 가 타고 온 말의 동상

 

 

 

 

그 당시의 유물이라 볼 수 있는 도자기 및 장식품들

 

멋지게 수놓아진 신부님 옷과 촛대들

 

 

 

 

위에가 이 성당 설립자 Father Junipero Sera 신부님

 

아이들이 들어가 보면 좋을 것 같은 자료 전시장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의 오래된 방- 바로 부엌이었다고 한다.

 

 

 

천장을 쳐다보니 굴뚝--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듯..

 

소박한 부엌 살림

 

성당 안의 중앙 정원은 정말 아름다와 결혼식이나 콘서트 등 행사가 잦다고..

 

 

왼쪽으로 신부님들의 방들을 구경할 수 있다.

 

신부님의 숙소 전경

 

 

 

 

 

소박한 신부님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전성기 시절의 미션 전경을 보여주는 모형 - 지진으로 인해 지금은 일부의 건물이 없어지고 재 건축되었지만, 최초 1797년 2월 2일 건축을 시작했을 당시 이 “The Great Stone Church”는 길이 180 피트 (55 m), 넓이 40 피트 (12 m)이고 캘리포니아 미션 중 아도비로 건축되지 않은 유일한 건물이란다. 무려 9년간의 공사를 통해 완성된 이 The Great Stone Church는 불행히도 1812년, 강도 7.0의 지진으로 인해 건축물이 붕괴되고, 당시 예배를 드리던 40명의 원주민들과 2명의 종을 울리던 소년을 합하여 총 42명이 사망하고 지금은 그 붕괴의 잔해만 남아 과거 장엄하고 웅장한 위풍의 흔적만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의 비잔틴 성당들 (Byzantine cathedrals)을 모델로 건축된 클래식 Greco-Roman 스타일의 이 Great Stone Church의 아름다운 유적은 “미국의 아크로폴리스 (American Acropolis)” 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미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건물로 평가되고 있다.

 

 

 San Juan Capistrano 성당을 설립한 후니페로 세라 (Junípero Serra) 신부님이 원주민 소년을 인도하고 있는 동상

 

현존하는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건물 1782 지은 성당: Father Serra’s Church

 

 

 

Mission San Juan Capistrano 는 캘리포니아에서 현재 사용중인 가장 오래된 건물로서, 1782년 설립된 세라 신부님의 교회 (Father Serra's Church)로 알려져 있는 이 예배당 (Chapel)이 바로 주인공이다. 이 예배당은 미션의 아버지라 불리게 된 가톨릭교회의 수장이었던 유명한 후니베로 세라 (Junípero Serra) 신부가 설교한 유일한 현존하는 건물이자 캘리포니아 미션 중 가장 원래의 모습을 간직한 예배당으로 알려져 있다.

 

 

제대부분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가져온 것이며 순금은 아니고 23K 금박을 붙였으며, 400년은 된것으로 추정하고있다.

 

 

 

 

 

한 신부님의 묘, 이 땅 밑에는 2천명이 넘는 시신이 묻혀있다고 한다.

 

 

Great Stone Church 종탑의 뒷모습: 초기에 지어졌을 당시 120 피트 (37 m) 높이의 종탑 (campanile)을 갖추고 있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이 종탑은 10마일 (16 km) 밖 이상에서도 보여졌다고 하며 이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는 그보다 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중성당 한 가운데에 잇는 중앙 정원인데, 미션의 주요 행사가 열렸던 곳. 오설리번 신부가 무어식 분수대를 만들었고, 여기 있는 나무들은 1920년대에 심어진 것들이다.

 

 

200년의 캘리포니아 역사 속에 서있어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여러가지 좋고 나쁜 과정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스페인이 미국을 식민지로 삼으면서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택한 것이 이렇게 미션을 세워 원주민에게 선교도하고 일도 시키며 공동생활을 유지해 온 노력이 오늘 날의 캘리포니아를 만들어 냈다고 하니 2012년 현재 외국인으로서 이 땅에 머물면서 온갖 자원과 멋진 문화를 누리기만 하는 쥔장 Sherry의 시점에서는 수고한 스페인 탐험가들 그리고 신부님들의 열정, 투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이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Trackback 0 : Comment 0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