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영어교육 및 초중고 입시정보 박람회 관람기

요리 영어 & 기타 2008.12.04 03:04



쥔장 Sherry가 2008년 11월4일(목)부터 11월7일(일)까지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열리는 '2008 영어교육 및 초중고 입시정보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08 영어교육 및 초중고 입시정보 박람회'는 2007년까지는 '영어교육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전시회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민적 관심사인 영어교육과 입시를 주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불경기의 영향인지 아니면 아침부터 내리던 겨울비 때문인지 관람객의 숫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영어교육과 초중고 입시정보라는 2가지 주제를 모두 보여주려는 박람회의 의도가 무색할 만큼 입시정보 보다는 영어교육 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한번에 두가지를 다 잘하기는 교육 분야도 힘이드는 일인가 봅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한 영어교육의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인터넷 기반의 영어교육 서비스의 비약적인 발전입니다.  지금까지 영어교육의 주 영역은 대면 교육이었습니다.  학원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이 교재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것이었죠.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인터넷 서비스와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터넷 교육이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교육은 대면교육의 부가 서비스 또는 보조 학습의 수단으로 활용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터넷 기반의 영어교육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는 업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학부모나 학생들도 이러한 인터넷 영어교육을 하나의 교육 수단으로 인정하고 활용하는 분위기 입니다.


SK 커뮤니케이션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 영어교육 서비스


둘째,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하여 원어민 국가의 교사와 1대 1로 연결하여 원하는 시각, 원하는 장소, 본인의 실력에 맞게 speaking 위주로 학습하는 원격 대면 교육 서비스의 난립입니다.  저마다 최강, 최고, 최우수라는 수식어를 붙여 원어민 교사와 1대1 원격 대면 교육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교육 대상자가 청소년 이상의 나이이거나, 입시 위주의 학습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효율적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입시 또는 테스트 성적 지향의 영어교육이 실시되는 환경에서 이 같은 영어교육 서비스가 이상적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쉽게 답하기 어렵네요.



한 교육 업체의 1대1 원격 대면 영어교육 서비스 홍보부스

셋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reading 중심의 교육서비스 증가입니다.  몰입교육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지 불과 1년 남짓 만에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몰입식 교재 분야가 비약적으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몰입교육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가치 판단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부모와 영어교육 관계자 분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하겠습니다.



과학 몰입교육을 위한 교재의 일부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 영어교육 방향의 변화가 학부모나 영어교육 관계자에게 큰 숙제를 남기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서 2000년 초반에 몇몇 인강(인터넷 강의)업체의 놀랄만한 성장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많은 입시생들이 인강으로 공부하는 것을 기본적이고 당연한 일로 여기게 된 것이죠.  그러한 변화의 조짐이 이제는 점차 낮은 연령의 교육 대상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학원이 아니라 인터넷과 무선 단말기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디지털 컨텐츠와 원격 대면 교육을 통해 영어를 학습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날이 올까요?  또 영어 뿐 아니라 국어와 국사등 몇몇 과목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학습하게 될까요?  궂은 날씨 만큼이나 쥔장 Sherry의 생각도 복잡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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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preserved flowers 2010.10.06 12:24 신고 수정/삭제 답변

    좋은 정보가 많은 박람회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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