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얼바인 고등학교 Back To School Night

얼바인 생활 2013.10.06 17:08

설레이기 보다는 두렵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미국의 고등학교 입학~

한국에선 지옥이라고 하는 입시전쟁의 시작이기 때문이지 싶다. 얼바인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유니하이(University High School) 의 입학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5년 전 처음 얼바인에 발을 디뎠을 때부터 명성이 자자하던.. 어렵지만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하는 수업들, 실력있지만 깐깐하다고 하는 선생님들... 소문의 정체를 알아보러 9월 25일 Back To School Night 에 가보았다. 




 고등학교라서 그런지 벌써 확 커버린 아이들의 성숙해보이는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깔끔하고 넓은 캠퍼스가 맘에 든다.



체육관 앞에 Last Name 순으로 부쓰가 있어 학생부 봉사자들에게 이름을 말하면 아이의 시간표를 찾아준다. 



7교시까지~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시간에 이 넓디 넓은 교정을 지도하나 보며 강의실을 15분마다 찾아다녀야 한단다. 



PTA 에서 나와 회원가입을 선전하고 있고 유니하이 치어리더들은 저녁식사를 못하고 온 부모들을 위해 쿠키를 팔고 있다. 



행사는 저녁 6:30 시작, 조금 둘러보았더니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린다. 


1교시 Honor English 1 은 헤메다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선생님 사진을 못찍었다. 영무가 제일 좋아하는 Mrs. Jelnick 선생님은 유니하이에서만 30년째 가르치고 계신다고... 1년내내 엄청나게 많은 Writing 을 할 거라고 하신다.



2교시 Geometry  남편이 UCI 교수를 맡는 바람에 유니하이에서 일하게 되셨다는 Mrs. Brown 은 쾌활하고 소탈해 보이는 선생님이다. 무거운 수학책을 집에 놔두고 다녀도 좋다신다.



3교시Spanish 2 의 Mrs. Amaro, 멀리 이사가셔서 출퇴근이 힘들다고 막판에 그만두신 전 Martinez 선생님 후임으로 부임하셨다고 함, 이미 Spanish 가 유창한 아이들이 많은 걸 보고 감탄하셨다며 수업참여도와 숙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심



4교시 Honor Global Perspectives 의 Mrs. Oakes, 텐트도 없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말그대로의 Outdoor Camping 을 늘 즐기신다는... 'History' 에 관한 열정이 엄청난 선생님같아 보였다. 이 반은 10학년 World History 교과과정이라고 한다. 


6교시의 Mr. Tran, 테크놀러지에 강한 과학 선생님답게 아이들이 시험도 컴퓨터로 보고 바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한다고 한다.



5교시와 7교시는 Symphonic Band/ Marching Band를 맡고 계신 Mr. Heddon 선생님이 결근을 하셔서 취소 ㅠ.ㅠ


대신,


Marching Band 를 맡고 계신 Mr. Heddon, 열정과 자부심이 대단하신 듯..



Field Show 연습 모습, 남의 자식들 공연하는 거 보면 멋지고 보기 좋기만 하던 Marching Band~

여름캠프 때는 하루 9시간, 학기중엔 방과 후 2시간씩 연습해야하는 거의 반 군대 수준이다. 2 리터의 물통과 SPF 100지수의 선크림은 필수.. 이 땡볕에 악기를 들기만도 힘든데 연주와 동시에 발맞추어 대형을 만들고 안무까지 외워야하는... 그래도 한편으로는 100명이 훌쩍 넘는 밴드의 단원으로 활동하다보면 팀워크나 사회성은 좋아지겠지.. 또 지구력과 체력 또한 향상되겠지 싶어 안심이 된다. 



Uni High Back-to-school Night! 모든 교실을 정신없이 다니다보니 어느덧 밤 9시가 되었다. 넓은 교정, 정말 다양하고 수많은 학생들.. 4년동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하고 소중한 인간관계를 맺어나가며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릴 공간인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대해 들어보니 한 해 한 해를 견뎌나가려면 '아이는 정말 배울 것이 많고 열심히 해야겠구나... 그러므로 엄마는 잔소리를 최대한 줄여야겠구나' 라는 새로운 다짐을 하게된다. 


만만치 않은 고딩 학부모 노릇.. 바로 다음날 아침 7시 Freshman Coffee 에도 참석해야 했다.  여기서 School Counselors 들을 만나 학교생활에 대해 유익한 정보와 조언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Office Hours: 유니하이는 매일 방과 후 1시간 씩 학생들이 어려운 공부에 대해 선생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College and Career Center: 유니하이의 대학 및 직업 관련 정보센터로 대학입시, 커뮤니티 서비스, 장학금과 재정보조, SAT와 ACT, 적성검사, 인턴쉽과 직업, 노동허가, 직업찾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80여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방문, 각종 워크샾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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