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바인의 이우연: 차, 차, 차(2009/01/03)

얼바인 생활 2009.01.05 00:40


중고차 가게가 늘어서 있는 Garden Grove에 갔다.  세 군데에 들러서 Sienna와 Sedonna를 보고 왔는데 딱히 맘에 드는 차가 없다.  미국은 1월 4일까지 휴가여서 차들이 많이 팔렸고 또 들어올 차들도 많다고 하니 좀 기다려 보려고 한다.  쥔장 Sherry는 $7,000 ~ $8,000의 2002년식 정도의 Sienna를 찾고 있는 중인데, 중고차 딜러 아저씨는 한 1~2주 동안 Rent Car (Honda Accord: 1주에 $250)를 타고 다니며 천천히 정하라고 하는데 현재 사는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감각상각비 즉, 팔 때 얼마의 잔존가치가 남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음... 미국까지 와서 참 어려운 인생 공부한다.  한국에 살 때는 남편에게 말하면 남편이 다 알아서 했었는데 내가 고려해야 할 일들이 2배 이상 많아졌다.  많아 진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남편에게 물어보기는 하지만 남편이 옆에서 직접 보고 골라주는 것도 아니고 말야.  이거 참 어려운 문제다.

Sherry가 오늘 본 차는 www.missyusa.com에 올라온 중고차로 2003년식 Odyssey 인데 66,000마일을 달렸고 $9,000를 달라고 하는데 차 주인이 얼바인에 산다고 하여 냉큼 가서 보고 왔다.  VIN Number(차의 고유 번호)를 받아 Califax(차의 VIN Number로 소유주 변경과 사고 이력 등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에 조회해 봤더니 무려 6명의 전 주인이 있었고 무사고이기는 하나, 차의 소유주가 2개월, 6개월, 그리고 다시 9개월만에 자주 바뀌어서 좀 불안하게 생각되었다.  중고차 딜러 아저씨도 다시 생각하라고 만류한다. 

몇 일전에 보았던 2002년식 Sienna 소유주가 전화 와서 1월 20일에는 팔 수 있으나 에어컨에서 소리가 나니 고칠 비용 고려해서 $7,000에 주겠다고 한다.  원래는 $7,500에 내 놓은 차였는데, 뭔가 구린데가 있는게 확실하다는 감이 왔다.  중고차 딜러아저씨도 그런 차를 왜 사냐고 하신다.

차의 천국 미국에서도 한국에서 갖온 아줌마 혼자서 중고차 고르는 일은 너무 힘들다.  Sherry는 미국에 오면 몇일 내에 많은 차 중에서 쉽게 나의 차를 고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다.  아무래도 렌트카를 몇 주 쓰면서 차분히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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